프라푸치노는 스타벅스에서 처음으로 만든 음료 네이밍입니다. 가끔 한잔씩 생각날 때 마시면 시원하고 달달하니 좋습니다 아주. 그런데 말입니다. 스타벅스는 멀고 프라푸치노는 먹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동생한테 심부름을 시키자니 머리가 커서 말도 안 듣고 자꾸 용돈만 달라고 징징거리고 아주 미칠 노릇이죠. 하지만 오늘 알려드릴 프라푸치노 레시피를 알고 있다면 집에서 간단하게 뚝딱 만들어서 넷플릭스와 함께 들이키면 천국이 따로 없습니다. 프라푸치노. 발음이 뭔가 고급지고 있어 보입니다. 그렇죠? 요새는 집마다 미니 에스프레소 머신들이 다 있다 보니 다른 재료들만 구입해서 배합만 잘해서 섞어주면 커피 음료는 쉽고 빠르게 만들어볼 수 있습니다. 요리처럼 몇 분 정도 익히고 삶고 튀기고 이런 과정들이 없으니 노동 가성비로는 1등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근데 오늘 알려드릴 프라푸치노에 꼭 필요한 재료가 있습니다. 오리지널에 더욱 가깝게 만들고 싶다면 구매해두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바로 잔탄검(xanthan gum)이라는 재료인데요. 이 재료는 주로 양배추나 양배추 종류의 식물에서 추출한 식품첨가제 종류인데요. 따로 맛이 뭐 대단하거나 이런 게 아니라 프라푸치노의 식감이 더 부드러워지고 재료의 배합이 잘 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서포터 같은 역할을 합니다. 빼도 뭐 상관없습니다만 오리지널에 비해 식감이 다소 거칠어지는 부분은 감안하셔야겠습니다. 다른 필요한 부분은 에스프레소, 우유, 캐러멜 시럽, 얼음, 휘핑크림 정도만 있으면 되겠습니다. 에스프레소를 미리 좀 뽑아서 차갑게 만들어놓으면 더 좋습니다. 순수한 에스프레소를 뽑아서 보관하고 싶으시다면 밀폐된 용기에 넣어 3일 동안 냉장고에 보관하거나, 아니면 에스프레소를 냉동실에 넣고 얼음으로 얼려서 밀폐된 용기에 한 달 동안 보관할 수 있습니다.
믹서기에 재료를 다 때려 넣읍시다.
홈메이드 프라푸치노를 만드는 과정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간단하고 믹서기만 있으면 됩니다. 커피, 우유, 캐러멜 시럽, 잔탄 껌을 믹서기에 넣기만 하면 됩니다. 재료를 다 넣었으면 얼음을 넣어주고 잘 갈아줍시다. 얼음을 마지막에 넣어야 잘 섞입니다. 그리고 우유는 지방 함량이 높은 것을 사용한다면 더 고소해집니다. 다 갈았으면 큼직하고 투명한 텀블러에 넣어서 인스타용 사진을 몇 개 찍습니다. 색깔도 요염한 것이 사진도 예쁘게 잘 나옵니다. 손님이 오거나 썸 타는 상대가 집에 온다면 필살기로 프라푸치노를 만들어서 한잔 주면 호감도가 수직 상승하게 되리란 것은 불 보듯 뻔한 일이겠죠. 넌 내 거야. 피카추. 상대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마법의 커피. 프라푸치노. 도전해보세요. 이건 비밀인데 프라푸치노를 텀블러에 따르고 그 위에 휘핑크림을 하트 모양으로 그려서 상대방에게 준다면 게임 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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