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조금 자주 볼 수 있게 되었지만 예전에는 근사한 레스토랑에 가거나 해외여행을 가서 식당을 가게 되면 가끔 마주칠 수 있는 요리였습니다. 사이드 메뉴에서 보통 찾을 수가 있죠. 여러 가지 요리와 궁합이 잘 맞고 이 요리만 먹었을 때도 맛의 밸런스가 나쁜 느낌은 없습니다. 바삭한 튀김옷과 적당한 기름기를 안에 숨어있는 양파가 싹 잡아주기 때문이죠. 맥주 안주로도 사이드 메뉴로도 그리고 간식으로도 손색이 없는 요리. 바로 어니언링입니다.
양파에 취약하신 분들은 양파를 손질할 때 안경을 착용하시면 효과가 조금 있습니다.
어니언링이니까 일단은 양파가 있어야겠죠? 그리고 밀가루와 소금, 베이킹파우더, 계란, 우유, 빵가루, 또 튀겨야 하니까 식용유도 있으면 좋겠습니다. 카레향이나 고추 향이 나길 원한다면 카레가루나 고춧가루를 반죽에 조금 섞어줘도 풍미가 아주 괜찮습니다. 일단 어니언링 모양으로 양파를 잘 썰어주시고 한 곳에 모아둡시다. 양파 크기에 따라 다르겠지만 3등분에서 4등 분정도 얇기면 딱 좋습니다. 그리고 튀김 반죽을 만들어주시면 되는데요. 반죽을 만들 큰 그릇을 준비하시고 거기에 밀가루와 베이킹파우더, 그리고 소금을 조금 넣어준 뒤에 잘 섞어줍니다. 잘 섞으셨으면 어니언링 모양으로 썰어놓은 양파를 투하해서 가루를 골고루 묻혀줍시다. 골고루 묻혀준 뒤에 양파를 다시 빼시고 가루에다 우유와 달걀물을 넣고 마구 저어줍시다. 카레가루나 고춧가루를 넣으실 분들은 지금 넣으시면 되겠습니다. 다 넣으셨으면 마구마구 저으셔서 반죽 물을 만들어주시고 빼놓은 양파를 재 투하해서 반죽을 입혀주세요. 과정이 조금 번거로울 수 있지만 더 바삭바삭한 식감을 위한 노력이라고 생각한다면 충분히 감내할 수 있는 범위 내라고 생각합니다. 어니언링을 반죽에 다 담그셨으면 이제 마지막으로 빵가루를 또 입혀줍니다. 골고루 잘 입혀주신 다음 이제 튀기시면 되는데 식용유를 넉넉하게 잠길 정도로 큰 팬에다 넣어주시고 중불로 5분 정도 예열해줍시다. 기름이 어느 정도 달궈졌다고 판단이 든다면 이제 어니언링을 기름에 넣어줍시다. 기름이 매우 뜨거우므로 최대한 조심조심하면서 나무젓가락으로 하나씩 기름에 퐁당퐁당 넣어주세요. 튀겨지면서 나는 어니언링 향기에 정신을 못 차릴 것 같지만 집중해서 마지막까지 잘 요리해봅시다. 튀겨지고 있는 어니언링을 노려보면서 노릇노릇하게 잘 익는지 보시고 반대쪽도 뒤집어서 익혀주세요. 너무 타게 되면 딱딱해지므로 어느 정도 노란색으로 물든다면 뒤집어주시는 게 요령입니다. 잘 튀기고 난 뒤 기름 망이 있는 접시에 어니언링을 올려놓고 식혀줌과 동시에 기름을 빼주세요. 이 과정이 생략된다면 어니언링이 조금 느끼해질 수 있으니 가능한 실행 해주세요. 1~2분 정도 식혀주면 완성입니다. 예쁜 그릇에 잘 담아서 파슬리 가루를 조금 뿌리면 보기에 더 좋습니다. 같이 먹을 소스로는 개인 취향이 중요한데요. 케첩이나 머스터드소스같이 메이저 한 것부터 칠리소스나 타르타르소스 등 여러 가지 소스와 먹어도 잘 어울리니 입맛에 맞는 걸로 가시면 되겠습니다. 예. 오늘은 여기까지. 좋은 요리와 함께하는 행복한 식사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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